【서울=뉴스웨이】

여름, 더위를 피하기 위해 떠나는 휴가준비물 중에는 올 여름 무더위만큼이나 뜨거운 인기몰이를 했던 휴대용 냉․온장고, 중국산 값싼 제품이 시장의 질서를 흔들어 놓고 있는 가운데 가격은 비싸지만 경쟁력 있는 기술을 내새워 최고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이 있어 찾아가봤다.

	▲ 휴대용 냉온장고 카이스 ⓒ 박교선 기자

(주)카이스전자(대표이사 장성균, www.caiselec.co.kr)는 1992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케이블타이를 국산화 하면서 기반을 다진 회사다. 이후에도 전자부품생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휴대용 냉·온장고 카이스'를 개발했다. 장성균 대표이사는 "1995년 미국으로 해외출장을 가서 고급 리무진에 냉장고가 달려있는 것을 보고 꼭 국산화 해야겠다"며 "한국으로 돌아와 개발에 착수한지 3년만에 국내에서 최초로 차량용 냉․온장고(5L)를 개발했다"고 지난 후일담을 전한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오늘, 발전에 발전을 거듭한 카이스는 다양한 크기와 깔끔한 디자인으로 국내 소비는 물론 중동지역의 여러나라와 일본, 러시아에서도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 차량과 집에서 사용가능 하도록 설계 ⓒ 박교선 기자

동종 브랜드와 비교해 카이스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성능이다. 이에 대해 장성균 대표이사는 "13년 이상의 노하우로 냉장이면 냉장, 온장이면 온장, 소음이면 소음, 디자인이면 디자인, 이 모든면에서 타 브랜드보다 질적으로 앞서있다"고 자부하며 "다른 제품들은 반품율이 80%가 넘는데 비해 카이스의 반품율은 1% 내외다. 심지어 타사 제품 중에는 A/S나 반품이 안되는 경우도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장성균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카이스의 해외수출에 물꼬가 트인만큼 대한민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로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당히 포부를 밝혔다.

대한민국 중소기업이 우수한 기술력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호평받기를 기대해본다.